중고나라 마스크 넘쳐나는 이유
마스크 진짜 기세군요.. 어휴.. 중고나라 마스크 사건 보셨나요? 사실 저도 정확하게 어떤 일이 일어난 건진 잘 모르겠지만 한 기자님께서 쓰진 기사 한 번 퍼옵니다. 제민일보의 황정은 기자님께서 작성한 기사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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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중고나라에 마스크 넘쳐나는 이유? - 제민일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수요가 폭증해 품귀 현상을 빚었던 마스크를 사재기 했던 업자들의 매물이 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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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뉴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해 품귀 상태에 빠졌던 마스크를 사들인 마스크 메이커들의 판매가 중고국에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대대적인 단속과 공급 수요 대책에 이어 기업 이익을 챙기기 위한 세무조사 카드를 꺼내들면서, 정부가 사재기를 하던 마스크를 중고시장에 다시 내놓았습니다.
이들은 KF94와 KF80 사이즈의 대형 마스크를 3천원에서 6천원까지 팔아 수익을 냈습니다. 그런데 27일 오후, 이런 마스크의 판매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전국 2만4000여 곳의 약국에 500만 개 공공판매점 중 240만 개를 공급하고, 읍면지역 우체국 110만1400여 곳과 서울 경기 외곽 농협 1,900여 곳의 하나마트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의료기관과 대구의학회는 대구경북 지역에 하루 50만부, 하루 100만부씩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고, 나머지 부분은 공공홈쇼핑 등 온라인에서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마스크 1개당 판매가가 1000원 안팎이 될 것이라며 유통마진 없이 원래 가격에서 유통비용을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아직 마스크를 공급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시장에 공급될 경우 사재기 등으로 치솟았던 마스크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만 보면 결국 미친 업자들이 마스크를 전부 쟁여두고 있다가 나중에 시세가 올라가면 하나씩 비싸게 팔려고 했는데 결국 나라에서 마스크를 싸게 풀겠다고 하자 중고나라에 갑자기 대량으로 마스크를 올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나쁜..)
무튼 제 글을 보셨다면 절대 중고나라에서 마스크를 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인간적으로 호구는 되지 맙시다. 그리고 아마 알게모르게 본인도 진짠지 가짠지 모르고 사게 될 수도 있습니다. 기억해보세요. 분명 작년 미세먼지 때도 마스크는 고작해봐야 500원에서 2000원 남짓이었습니다. 물론 한 장당 말이죠.
지금은 뭐.. 초토화 상태더군요. 무슨 마스크 하나에 싸야 3000원이고 비싸면 3만원 이상도 하더군요. 심지어 지자체에서 직접 제공하는 무료 마스크를 대량으로 공수해 인터넷에 2천원 3천원에 올리기도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 되는 소리인지.. 심지어 그걸 알고도 사야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화가 날까요? 내 가족과 내가 살기 위해서는 비싼 마스크가 사재기인 걸 알면서 사게 말이죠...
무튼 우체국과 약국에 오늘(2월27일)부터 순차적으로 마스크 배급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물론 제 집앞의 약국과 우체국에는 아직 안들어 온 것 같지만요..
하루 빨리 한국이 코로나로부터 안전해지는, 빨리 딱 3개원 전의 그런 편안함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