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날씨 세부 날씨

2020. 3. 4. 14:40

요즘 흉흉해서 밖에 나가기도 뭐하고 코로나19는 계속해서 확산 중이더라고요. 때문에 해외에서는 한국인의 입국을 막기도 하고 격리조치를 취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너무나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의 여권은 세계에서 2번째로 강력한 여권으로 뽑히기도 했었으니까요.

(여권의 강력함의 기준은 비자없이 얼마나 많은 나라를 방문할 수 있느냐 입니다. 참고로 1위가 일본 2위가 한국과 싱가포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현재 2020년 3월4일 기준 대한민국 국민은 총 92개국에서 입국 금지를 당한 상태입니다. 물론 이 상황이 지나면 다시 자연스럽게 열리겠지만요. 여름에 휴가를 미리 계획하기 위해, 그 때 쯤이면 임국금지가 풀릴거라고 예상하며 오늘은 필리핀의 유명 관광지 보라카이와 세부 날씨를 알아보겠습니다.

필리핀은 트로피컬 지역(열대)때문에 1년 365일 내내 여름입니다. 물론 필리핀 사람들 말로는 2가지의 날씨가 존재한다고 하죠. 해가 떠있는 날씨과 비가 오는 날씨랍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다시피 현재 한국이 영하 5도에서 영상 10도를 오가고 있는 시기에 필리핀은 영상 25도에서 영상 29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즉 한국의 초 여름 날씨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물론 한국의 극여름도 더울 때는 37도까지 올라가며 열대 나라를 압도하는 온도를 자랑(?)하기는 하지요.

여담이지만 웃기게도 작년 2019년 여름에는 한국이 최고 영상 39로를 찍었을 때 필리핀은 겨우 34도였습니다. 요즘 날씨가 오락가락 하는 것 같아 조금 걱정입니다.

한 필리핀의 우기는 말하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거의 4월부터 8~9월까지가 우기라고 합니다. 일주일에 1일은 비가 온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하네요. 실제로 제가 필리핀에서 잠깐 살았을 시에도 한달에 4~6일은 비가왔으니 한국에 비하면 많이 오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나마 한국은 하루 잠깐오면 다음날은 햇빛이 반겨줬지만 필리핀 같은 경우는 한 번 비가 오기 시작하면 길게는 3일도 넘게 오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열대 나라라 그런지 우기일 때는 비만 주구장창 오는 듯 합니다. 물론 비온 뒤 그 특유의 무거운 공기는 그 어디보다도 더한 것 같습니다.

그럼 이번엔 세부 날씨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보라카이와 세부는 지역이 조금 가깝기 때문에 날씨에는 그렇게 큰 파이가 없습니다. 둘다 섬이기도 해서 바람 세기와 더운 정도가 거의 똑같다고 합니다. 단, 한국으로 따져보면 강원도는 28도일 때 대구가 30도를 넘어가는 것을 따져보면 세부와 보라카이도 그정도의 차이는 있습니다.

세부가 보라카이보다 조금 더 밑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세부가 조금 더 온도가 높습니다.

보다시피 같은 날임에도 불구하고 보라카이보다 세부가 약 1~3도 가량 온도가 높습니다. 단 지대 특성상 온도가 낮을 때는 세부가 더 낮기도 하죠.

세부는 보라카이와 조금 다르게 바다도 바다지만 활동할 거리도 많고 도시도 작게나마 있기 때문에 비가 와도 놀거리가 어느정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라카이는 정말 바다를 위한 바다를 위해 놀러가는 곳이기 때문에 비가 오면 딱히 할 것이 없기 때문에 놀러가기 전에 날씨를 잘 체크해서 스케줄을 잡아야겠습니다.

세부여행 보라카이여행 관련해서는 보다 더 정확하고 세밀하게 적어두신 사람의 블로그도 있을 겁니다. 그냥 제 경험으로 간단하게만 말씀을 드리면 보라카이는 무조건 '바다'에서 놀려고 가야합니다.

물론 바다 주변에 저녁에는 현지 사람들이 작은 파티처럼 공연도 하고 맥주와 칵테일을 마실 수 있게끔 야외 바도 잘 되어있어 2~3일을 한 곳에만 있어도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단, 단점은 딱 바다만 정말 놀기 좋고 나머지는 딱히 없습니다.

세부는 바다가 보라카이만큼은 멋지지 않습니다. 사이즈도 그렇고 배경도 그렇고 보라카이만한 바다는 필리핀에 없다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세부는 시내투어며 현지 체험 등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바다 외 필리핀을 조금 더 느껴보고 싶다면 세부를 더 추천 드리는 편입니다.